45억 아시아人 문화로 상생을 노래한다
17~29일 문화전당 일대 아시아문화주간 행사
국제회의·공연 등 축제 어우러지는 한마당 진행
아시아 공동체, 문화 소통으로 연대·번영 모색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17일부터 29일까지‘아시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2019 아시아문화주간을 ACC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2016년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 모습./아시아문화전당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17일부터 29일까지‘아시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2019 아시아문화주간을 ACC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아시아컬쳐브릿지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17일부터 29일까지‘아시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2019 아시아문화주간을 ACC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아시아무용위원회 회의 모습.

45억 아시아인이 펼치는 화합과 협력의 하모니가 17일부터 13일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울려 퍼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17일부터 29일까지‘아시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2019 아시아문화주간을 ACC 일원에서 개최한다. 2019 아시아문화주간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2019. 11. 25.~26, 부산)와 문화전당 개관 4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아시아인의 문화축제다.

이번 아시아문화주간 행사는 광주광역시와 공동 주최한다. 아시아 10여개 국가의 주한대사관, 한국관광공사, 한-아세안센터, 아세안문화원,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광주문화재단, 광주국제교류센터 등 문화·관광 관련 국내외 20여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정부 간 국제회의와 민간 협력 중심의 포럼·심포지엄, 시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체험행사 등 크고 작은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평화와 번영의 울림이 전하는 더 위대한 아시아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국제회의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ACC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엔 한국을 비롯한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문화부 장관이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교류·협력 사항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24일 ACC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ACC-주한아시아대사관 협력회의에는 한국에 상주하는 15개 아시아 국가 대사관 소속 20여명의 문화담당관들이 참석해 ACC와 대사관, 본국 문화예술기관 사이의 협력을 논의한다. 이날 문화전당은 조사연구 및 아카이브, 국제협력, 창·제작,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이 가능한 주요 사업을 설명한다.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와 아시아무용위원회의 연례회의도 25일과 27일에 각각 열린다. 이들 위원회 회원국 국가 문화부 정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는 각 위원회 운영 및 전통음악과 무용 콘텐츠의 성격과 방향에 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회의 결과에 따라 ACC가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해 제작하는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와 아시아무용단 콘텐츠의 방향이 결정된다. ACC는 지난 10여 년 동안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해 공연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협력망을 구축해 왔다.

광주광역시가 주도하는 28일과 29일엔 아시아유럽 창의혁신도시 연대 시장회의’가 ACC에서 열린다. 광주를 포함한 아시아-유럽 15개 도시가 참여해 창의산업 분야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상호협력을 통해 도시 간 격차를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이밖에 작가와 학자, 예술가, 문화예술기관장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문화포럼(18~19일),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23일), 아시아문학포럼(25일) 등도 잇따라 열린다.

아시아문화를 소재로 제작한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ACC 레퍼토리 개발 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16~20일), 아시아이야기그림책 북 콘서트(18일), 아세안문화 로드쇼 <비바 아세안>(22일),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기념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23일), ACC 안무가 랩 쇼케이스(26일), 아시아스토리 어린이콘텐츠 제작 쇼케이스(23일~11월 5일), 민주·인권·가치나눔 ‘들풀처럼’(27일) 등 공연이 이어진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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