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광주·전남 선수단 ‘금빛 물결’
광주, 역도·수영 등 한국신기록 달성
전남, 육상·양궁서 메달 획득 쾌거

지난 15일 개막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광주·전남 선수단이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광주선수단의 단체사진. /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16일 여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수빈(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회 제공

지난 15일 개막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광주·전남 선수단이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광주 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16일 금메달 19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5개 등 총 63개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이주인(광주장애인수영연맹)이 1:30.59초를 기록하여 전날 출전한 50m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19일에 남은 200m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론볼의 박경섭(광주장애인론볼연맹)은 전국체전 출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서울의 오병근(노원레이온)을 만나 7-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육상 ‘여자 400m’에 출전한 김하은(광주장애인육상연맹)은 1:14.35초, ‘남자 400m’에 출전한 이승훈(광주장애인육상연맹)은 1:07.59초를 기록해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 이후 이번 대회까지 1등을 놓지 않는 절대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남자 탁구의 김영건(광주시청), 김정길(광주시청)은 복식경기에 출전해 대전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탁구의 김성옥, 윤성애, 서은희 복식조도 결승에서 대구를 만나 3-2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3일째인 17일에는 사이클의 박영관(광주장애인체육회), 수영의 우대성(광주장애인수영연맹) 선수 등이 출전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이 예상되며 금빛 물결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남 선수단은 이날 금 3, 은 11, 동 5등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해 총 금 10, 은 22, 동 16 등 총 48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포환던지기와 창던지기의 이미옥이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강수빈은 지난 15일 경기에 이어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양궁 혼성 리커브 OPEN에 출전한 양궁 2인조 신석호, 장경숙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녀 배구 선수단이 4강에, 게이트볼이 8강에 진출 하는 괘거를 달성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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