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치과병원 ‘뜨거운 동포애’나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고려인 마을 의료봉사

오는 20일 ‘고려인의 날’ 맞아 행사 예정

지난해 제6회 고려인의 날을 맞아 고려인 마을에서 개최된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의료진들의 의료봉사활동하는 모습./전남대학교치과병원 제공.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홍주)이 2년 연속 독립투사 후손들에 대한 의료봉사를 펼치며 뜨거운 동포애를 나눌 예정이다.

17일 전남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오는 20일 제7회 고려인의 날을 맞아 박홍주 병원장을 비롯한 임영관 교수 등 10여명의 봉사단을 꾸려 광주광역시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 마을을 방문해 거주민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치료를 시행한다.

고려인 마을 의료봉사는 지난해 5월 전남대치과병원-고려인 마을의 의료지원 MOU 체결에 따른 공공의료활동으로, 지난해 10·11월 두 차례 실시된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고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고려인 마을 거주민들에게 건강하고 희망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훈훈한 동포애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은 이번 봉사를 위해 ‘움직이는 치과병원’인 장애인구강진료버스와 각종 진료장비·구강용품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의료봉사는 구강검진 및 상담, 치과 치료, 구강용품 배무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5시간 동안 진행된다.특히 장애인 구강 진료버스에서는 치석제거, 치아우식 레진 수복, 단순 발치 등의 치과치료가 이뤄진다. 또 칫솔을 배부하고 치태 검사, 칫솔질 교습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대치과병원은 고려인 마을 의료봉사 외에도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진료버스를 운영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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