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대한민국 해양치유·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청정한 해양환경, 다양한 해양자원 보유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핵심, 군정 박차

지난 5월 완도군 해양치유산업 원년 선포식 모습.
지난 7월 12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해양관광(Blue Tour), 바이오-메디컬(Blue Bio) 등 미래 산업을 이끌 6대 전략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양·수산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에서 “전통 해양산업뿐만 아니라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에 이르기까지 바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2030년까지 해양 신산업 시장을 1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해양부국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도와 정부에서 해양치유, 바이오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지자체가 있다. 바로 전남 완도군이다.

완도군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양기후, 해풍, 해수, 갯벌,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치유와 바이오산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이에 신우철 완도군수는 민선 6기 때부터 해양치유산업을 군정 중점 시책으로 선정하여 해양치유 종합계획 수립하였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해양치유산업을 국정 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해양수산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하여 건의하였다.

그 결과 해양치유산업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에 반영되었으며, 2017년 10월에는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 공모에서 완도군이 전국 1위의 성적으로 당당하게 선정됐다.

지난 4월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완도의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선정되어 18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으며, 건강기후지수 개발, 정밀의료 개념을 적용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해양바이오연구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3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하게 되며, 22개의 해양치유 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완도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써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조류는 육상식물과 다르게 알긴산과 후코이단 등 기능성 다당류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 해양바이오 소재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기능성과 산업화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2010년부터 해조류 건강바이오 특구 지정을 통해 해양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해양바이오단지 기반 구축 및 공동협력 연구소를 시설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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