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연장상주단체 문화 나들이 ‘마을 찾아 문화배달’

고흥·신안·곡성서 ‘찾아가는 공연’ 개막
전남문화관광재단이 도민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과 지역 간 문화예술 수혜 불균형 해소를 위한 ‘마을 찾아 문화배달’ 사업을 28일부터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기획사업으로 합동공연. /전남문화관광재단 제공
전남문화관광재단은 28일부터 도민 문화예술 향유기회 제공과 지역 간 문화예술 수혜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마을 찾아 문화배달’사업을 추진한다.

‘마을 찾아 문화배달’은 전남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는 공연장상주단체가 전남 지역 곳곳을 찾아가 공연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공연은 관람객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마당놀이와 전통예술, 연극, 오케스트라,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와 함께 공연과 연계한 참여형 부대행사 ‘배우와의 사진촬영’, 참여단체들의 ‘공연사진 전시회’가 운영된다.

먼저 28일 전남 고흥군 백양초등학교에서 우리소리예술단의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구례군민극단 마을의 어린이극 ‘어린왕자’, 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연주’, 극단 아띠 어린이극 ‘딱지왕 동구’가 공연된다.

오는 30일에는 전남 신안군 압해읍 중앙성결교회 특설무대에서 극단 미암이 뮤지컬 ‘우다방 청춘시대’, 예술단 ‘결’이 전통무용과 검무, 채동선실내악단이 주민을 위한 ‘힐링콘서트’, 극단 갯돌이 마당극 ‘뺑파전’을 선보인다. 내달 4일 곡성군 심청노인복지센터에서 우리소리예술단이 사물판굿과 죽방울놀이 등 개인놀음이 포함된 ‘풍물놀이’를 펼친다.

조용익 전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 사업을 통해 공연장상주단체가 없는 지역 주민들도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공연단체의 예술적 창작역량 강화와 우수 작품 제작·발표를 촉진하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공연장 상주단체 협의회는 도내 8개 전문 공연예술 단체(구례군민극단 마을·극단 아띠·극단갯돌·극단미암·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 ‘결’·우리소리예술단·채동선실내악단)로 구성돼 있다.

공연 문의는 전남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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