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학생 우수도예작품 초청展

영암도기박물관 내년 2월 29일까지

남서울대학교 서보경作
이화여자대학교 이정빈作
전남 영암도기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3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대한민국 대학생 우수도예작품 초청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사진>

이번 행사는 전국의 도자예술 관련 전공이나 학과가 설치된 대학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시로, 각 대학 지도교수의 추천을 통해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국 20개 전시 참여대학에서 선정된 20명의 대학생들이 직접 빚은 도자작품을 전시해 도자예술을 중심으로 한 각 대학의 예술이념과 특성을 반영한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의 도자는 도자의 공예적 기능과 장식성에 중점을 둔 전통의 범주에서 벗어나 재료와 구조에 대한 실험적 접근과 제작 프로세스를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하는 등 도자에 대한 해석과 개념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도자의 현대성은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투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작품은 공예라는 테두리에 머무르지 않고 조형예술의 범위로 확장된 현대도자예술의 주요경향을 반영하고 앞으로 전개될 미래세대의 예술문화를 가늠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한 창의력과 발상의 전환이 우리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을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의 시각으로 해석한 도자예술이 우리나라의 도자문화를 좌우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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