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사춘기 소녀 ‘심청’의 진심

국립남도국악원 11월 1일 ‘더미소의 별난 소리판’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11월 1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창작 국악팀 ‘더미소’를 초청 ‘더미소의 별난 소리판’을 선보인다.

창작 국악팀 ‘더미소’는 국악기와 서양의 리드미컬한 악기가 더해져 흥겹고 다채로운 음악을 청중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겨보자는 취지에서 구성된 팀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독특한 선율과 공감대 넘치는 가사들을 새롭게 음악으로 구성하고, 우리음악을 부담없이 같이 즐기며 청중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낸다. 또한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창작음악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발, 새로운 무대양실을 선보이며 창작 국악의 미래를 그려가는 팀이다.

이번 공연은 여성 3명의 가야금병창을 중심으로 베이스기타, 다양한 타악기, 태평소, 건반 등의 반주를 통해 민요, 판소리, 단막극 등 총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그 중 ‘심청은 억지춘향’은 아버지를 위한 ‘효’와 자신의 ‘본심’ 사이에서 고민했을지도 모르는 순수한 16살 사춘기 소녀 심청의 막막한 마음을 보현한다. 현재 소녀의 심정으로 개사해 심청의 마음을 표현하는 등 고전을 현재와 접목시켜 참신하고 새로운 느낌의 전통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부터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한 공연장 지정좌석제가 운영된다. 공연 시작 한시간 전부터 진악당 1층 로비에서 좌석 번호가 적힌 티켓을 발급하며 공연장 입장 시 티켓을 확인 받은 후 지정된 좌석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본 공연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6시 35분 십일시 사거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과 전호로 안내 받을 수 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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