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LH, 건설·지하안전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맺고 점검활동 상호지원 강화키로
익산국토관리청은 4일 호남권 지하안전 관리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익산국토관리청 제공


호남권 지하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익산국토관리청이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4일 익산국토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LH 경기본부에서 양동인 익산국토청 건설안전국장과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지하안전 분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건설·지하안전분야의 조사 ▲점검, 성과 등 정보공유·기술교류 ▲지하 안전영향평가서 작성지침 마련·검토기준 개정 ▲안전중심 건설문화 환경 정착 및 정책·기술지원 분야 협력 등이다.

건설공사 위험요소 발굴과 저감대책 개발, 학술행사와 토론회·세미나 개최 등 상호 지원, 건설기술 발전을 위한 건설 신기술 활성화에 대한 분야도 포함됐다. 양 기관은 협력과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속적으로 상호협의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기관인 익산국토청과 검토기관인 LH의 협약으로 호남지역의 지하안전평가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국토청은 지난해부터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에 따라 호남지역에서 10m이상 굴착공사나 터널공사를 수반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를 하고 있다.

지하안전영향평가와 관련해 익산국토청을 비롯한 5개 국토청은 협의기관으로, LH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평가서 검토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사업을 승인하는 지자체 등은 익산국토청의 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사업의 최종 승인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김규현 익산국토청장은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담당하는 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업무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호남권 지하안전이 한 단계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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