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고작가들과 함께하는 광주 거리축제
‘아시아프린지페스티벌’ 8·9일 5·18 광장
대만·싱가포르·중국·태국 등 10개국 참여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8일과 9일 5·18민주광장에서 아시아 최고 작가들이 함께하는 ‘아시아프린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웃음꽃 피는 아시아’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4월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를 끝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프린지페스티벌’은 대만, 싱가포르, 중국, 태국 등 아시아 10여 개국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독특하고 유쾌한 퍼포먼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서커스·아크로바틱·퍼레이드·퍼포먼스·클라운 코미디·마임 등 여러 장르의 거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크로스 (중국) ‘ACROS SHOW’ ▲재키(홍콩) ‘Funny Magic Show’ ▲제이(싱가포르) ‘핑퐁 서커스’ ▲웨이(대만) ‘몸으로 쓰는 시(詩)’ ▲김유인 ‘시나브로’ ▲미켈레 솔루션(이탈리아) ‘March of Coure’ 등이다.
중국의 아크로스는 서커스와 경극 등 전통기예를 보여주는 팀으로 변검·아크로바틱·100개의 훌라우프 기술 등으로 환상적인 서커스 공연을 펼친다.
또 버블·벌룬·마술 지팡이 등을 활용한 종합 마술쇼 공연을 선보이는 홍콩의 재키, 탁구공을 이용한 핑퐁 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 서커스 플레이어 싱가포르의 제이, 언어를 비틀어 내용을 전달하는 시처럼 몸을 비틀어 자신을 보여주는 대만의 퍼포먼서 웨이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거리공연자들이 총 출동한다.
한국 공연팀 김유인의 ‘시나브로’는 다양한 한국의 전통연희 종목과 현대의 비눗방울, 저글링 등의 기술들을 결합한 공연이다. 한국 전통 기예와 현대적 요소들이 결합해 우리네의 아픔과 슬픔을 잊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행사의 피날레는 미켈레 솔루션이 ‘March of Coure’로 장식한다. 이들은 4.2m 높이의 사람 형태인 자이언트 퍼펫 ‘쿠오레(Coure)’를 이용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행사는 8일 오후 4시~7시까지, 9일 오후 1시~7시까지 진행되며 문의는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