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눈…체감온도 영하권

올해 수능일도 ‘기습한파’
비·눈…체감온도 영하권
수험생 따뜻한 옷 준비해야
 

남도일보 자료사진.

오는 14일 시행되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도 ‘입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광주·전남은 영하 5℃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평년(최저기온 5.2℃, 최고기온 14.9℃)보다 1~6℃ 가량 낮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 4℃, 낮 최고기온 10℃로 일교차 큰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서해상에서 20℃ 이상의 해기차(해수면 온도와 1.5㎞ 상공 온도의 차)로 인해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새벽부터 밤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비소집일인 13일부터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남하해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최근 10년간 광주지역 대학수학능력 당일 평균 최저기온은 6.7℃, 최고기온은 16.0℃다. 같은 기간 11월 14일 최저기온은 6.6℃, 최고기온은 13.8℃였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5~10℃ 가량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수험생은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등 체온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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