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큰 위기는 극복…어차피 건널 강이라면 자립해야”

민주당 오늘부터 지역순회…경제·민생 행보 박차
이해찬 “큰 위기는 극복…어차피 건널 강이라면 자립해야”
 

반도체 산업 현장 찾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반도체 기업 네패스 공장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 등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제·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13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최고위를 열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지역순회 현장 최고위원회의 첫 일정으로 충북 청주시의 한 반도체 업체를 찾았다.

지도부는 이곳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정책·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네페스는 30년 동안 우리나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우리 산업에서 반도체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 경기가 부실한 것도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앞으로 우리가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을 하려면 훨씬 더 부품·소재·장비 쪽을 많이 강화해야 할 것이다. R&D 예산도 20조를 넘어섰고 특히 반도체분야의 R&D 예산도 2조를 넘어섰다. 그 돈을 충분히 활용하고 민간의 자원들을 충분히 활용해 차제에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번에 자립을 갖추는 기조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반도체분야에서 메모리분야는 세계 1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비메모리 분야는 사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이제 우리도 비메모리 분야에 역점을 둬서 시작하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오히려 부가가치는 비메모리 분야가 훨씬 더 높고 앞으로 전망이 높기 때문에 훨씬 강화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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