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멕시코에 294MW 규모 태양광발전소 착공
해외 신재생 사업 중 ‘최대’…2천800억 매출 확보

한국전력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294MW 규모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재완 한전 멕시코 노르떼 법인장, 아드리안 올베라 알바라도(Adrian Olvera Alvarado) Genco5 사장, 김상일 주멕시코 대사, 김종갑 한전 사장, 이스마엘 게레로(Ismael Guerrero) 캐나디안 솔라 사장, 이재우 스프랏 대표, 엑또르 올레아(Hector Olea) 전(全)멕시코 태양광협회장, 임청원 한전 해외신사업처장./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멕시코에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한전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294MW 규모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김상일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알폰소 플로레스(Alfonso Flores) 멕시코 전력거래소 사장, 이스마엘 게레로(Ismael Guerrero) 캐나디안 솔라 개발부문 사장 등 사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캐나디안 솔라(Canadian Solar)사가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후 9월 확정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전은 멕시코 소노라주(州)를 비롯한 3개 지역에 설비용량 29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를 35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른 수익은 총 2천8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종갑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태양광 사업은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태양광 사업이자 최대 규모의 신재생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멕시코 에너지부 차관과 멕시코 연방전력공사 회장 등과 면담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전이 이번 신재생사업뿐 아니라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멕시코 정부의 탈탄소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멕시코에서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433MW)를 2013년 12월에 준공해 상업운전 중이며, 이번 태양광 발전소 착공으로 신재생 발전 분야에도 참여하게 돼 명실상부 멕시코 주요 민자 발전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한전은 지난 달에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89.1MW)를 준공하고 이번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를 연이어 착공함으로써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하고 글로벌 신재생 발전사업자로서의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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