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안선 출항 700년 준비 세미나

국립광주박물관, 21일 오후 2시

2023년 신안선 출항 700년 준비 세미나 포스터.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국립광주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2023년 신안선 출항 700년을 앞두고 ‘신안선 출항 700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1일 오후 2시 국립광주박물관 소강당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신안선은 원나라 때의 도자기를 가득 싣고 1323년 중국 경원(현재 중국 저장성 닝보시)을 출발해 일본으로 가다가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무역선이다. 1975년 한 어부의 그물에 청자꽃병이 우연히 걸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국립광주박물관은 2018년부터 국립도자전문박물관으로 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신안해저문화재 1만7천여 점을 이관 받기도 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2023년 신안선 출항 700년을 계기로 도자전문박물관으로서 국립광주박물관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고, 박물관의 핵심 콘텐츠인 신안해저문화재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그 첫 발로, 신안선 출항 700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효율적으로 홍보·마케팅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현주 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관과 장성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콘텐츠팀장이 국립박물관의 홍보·마케팅 사례를 되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이형민 성신여대 교수와 박현용 경희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각각 ‘홍보·마케팅’과 ‘기획’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신안선 출항 700년은 박물관만이 기념할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함께 기념할만한 것”이라며 “이번 준비 세미나를 시작으로 신안군 등과 함께 2023년 신안선 출항 700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자 할 계획이니,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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