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옛 나주정미소 ‘난장곡(曲)간’으로 재탄생

26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하무대 마련

나주읍성구너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나주정미소’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건축 됐다. /광주문화방송 제공
전남 나주시 성북동에 위치한 호남 최초의 옛 나주정미소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나주시와 나주시도시재생협의체, 광주MBC는 나주읍성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폐허나 다름없던 정미소를 탈바꿈시켰다. 나주의 정과 맛을 간직한 웃음꽃 피는 나주의 대표적인 장소라는 뜻에서 ‘나주정미소(情味笑)’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나주정미소 부지에 남아있는 네 동의 건물 중 첫 번째로 재건축된 곳은 오는 12월부터 ‘문화콘서트 난장’의 전용 공연장인 ‘난장곡간’으로 탈바꿈한다.

김민호 PD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중심축으로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 무대가 되고자 한다”며 “대중음악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중심이 되고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문화 활력소로 작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주정미소 난장곡간은 앞으로 난장의 공연 녹화뿐만 아니라 나주 시민들의 문화공간, 다양한 예술의 전시공간, 대한민국 촉망받는 뮤지션들의 창작공간으로 나주지역뿐 아니라 전라남도의 문화발전을 이끌어가는 창조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MBC는 ‘난장곡간’의 공식 개관에 앞서 26일 오후 5시부터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연 무대와 난장 쇼케이스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난장의 새로운 MC가 행사를 진행하며 정다한, 마이진, 김다나 등 트로트 가수를 비롯해 더블유24, 타카피, 트로트 요정 요요미가 출연할 예정이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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