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자현장>직무평가 1위 속 감춰진 의미있는 기록

박지훈 중·서부취재본부 차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10월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도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64.1%를 기록, 6개월 연속 1위다. 60%대 이상의 지지율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김영록 도지사가 유일하며 올해 조사에서 지난 4월 단 한 차례 2위로 숨 고르기를 한 것을 제외하곤 민선7기 출범 이후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1위 자리를 내려 놓는 것은 ‘이변’이라는 표현이 속출할 정도로 ‘전남 천하’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닌 듯 하다.

전남도청 내부에서는 ‘1위’라는 자리는 항상 기분이 좋지만, 초반보다 기쁨의 표현을 크게 내색하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직무평가 보다 더욱 의미있는 결과에 주목을 하고 있다. 주민생활 만족도다. 전남도는 이 조사에서 6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62.9%로 1위에 오른데 이어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월과 3월 1위를 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 10번의 조사에서 8차례나 1위를 차지한 셈이다.

이처럼 전남도의 주민생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김영록 전남지사 취임 이후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도민 삶의 현장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행정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특히 지난 7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의 새천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프로젝트를 제시해 도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도 한 몫하고 있다는 목소리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선 많은 변화와 도전이 뒤따르지만 이 역시 도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해결,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남 행복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김 지사. 민선 7기 2년차를 맞는 김영록 호(號)의 행보에 궁금증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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