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5·18 경찰 사료 찾기 나선다

과거 재직 경찰 증언·자료 수집 예정

광주경찰은 내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5·18관련 경찰 사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광주경찰에 따르면 5·18 관련 광주경찰의 자료를 발굴할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처럼 광주와 전남 경찰이 분리되기 이전 주요 경찰 관련 사료가 대부분 전남 경찰로 이관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광주경찰의 내부 자료 발굴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광주 경찰은 과거 경찰에 재직했던 관계자들의 증언을 한데 모으는 작업을 진행함은 물론 이들이 소지 하고 있는 5·18 관련 자료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남 경찰 소유 자료도 받고 5·18 기록관 등 외부 소장 자료 중에서도 경찰 관련 자료를 찾아 새롭게 정리할 방침이다.

이번 5·18 경찰 사료 찾기 추진 배경에는 옛 전남도청 복원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전남경찰국 등이 원형 복원되는 상황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숨겨진 지역경찰들의 노고를 끄집어 내 집대성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됐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앞서 전남경찰은 지난 4월 ‘5·18 민주화운동 관련 경찰사료 수집 및 활동조사 TF팀’을 구성 한 뒤 5개월간 활동, 5·18 민주화운동 당시 현장 경찰관들의 증언과 치안 기록을 담은 첫 공식 보고서를 지난 10월 공개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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