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하모니카 선율을 따라서”

피앙세 하모니카 앙상블 정기 연주회

29일 오후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피앙세하모니카앙상블 정기 연주회 팸플릿. /피앙세하모니카앙상블 제공
피앙세하모니카앙상블 단원들. /피앙세하모니카앙상블 제공
쌀쌀한 광주의 가을밤을 달래줄 하모니카 선율이 찾아온다.

‘피앙세 하모니카 앙상블’정기 연주회가 29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남구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하모니카 강사 10명이 무대에 올라 민요와 전통가요, 영화음악, 클래식 등 시민들에게 익숙한 음악 20여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랑의 트위스트’, ‘안동역에서’, ‘고장난 벽시계’, ‘나그네 설움’, ‘목포의 눈물’, ‘섬마을 선생님’,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전통가요와 ‘여수’, ‘밤안개 속의 데이트’, ‘철새는 날아가고’, ‘베사메무쵸’ 등 영화음악과 팝송, 보케리니의 ‘미뉴에트’클래식 음악이 합주와 독주, 다양한 주법으로 연주된다.

또 케니 지의 연주곡 ‘Loving You’, 사이몬과 가펑클의 ‘외로운 양치기’,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은 각각 소프라노 색소폰과 팬플룻, 기타로 연주된다.

특히 광주 대표 하모니카 모임 ‘하닮’(하모니카를 닮은 사람들)을 이끄는 김선효씨가 특별 출연해 ‘솔베이지 노래’를 연주해 하모니카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연의 막은 ‘등대지기’, ‘에델바이스’, ‘따오기’, ‘아리랑’을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연주, 노래하면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피앙세 하모니카 앙상블은 지난해 하모니카 1급 강사 자격증을 가진 11명으로 구성된 연주모임으로 지난 8월 제7회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고 지난달 광주 충장축제에서 공연하는 등 하모니카 문화 보급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윤두현 피앙세 하모니카 앙상블 단장은 “무등산에 올라 함성 지르던 사람들, 가족과 친지 그리고 토라진 친구까지 모두 초대해 은빛 하모니카 선율로 위로와 찬사를 드리고 싶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아름다운 가을밤의 추억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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