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인류학자가 바라본 한국 부엌의 변

아시아문화원-광주대, 콘텐츠원캠퍼스 12월 오픈특강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과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이 컨소시엄으로 추진하는 콘텐츠원캠퍼스의 12월 오픈특강이 6일 오후 3시부터 ACC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일본 문화인류학계의 석학인 아사쿠라 도시오 교수가 나선다. 이날 특강은 부엌과 음식문화를 주제로 지난 8월부터 6차례 예정된 오픈특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동아시아 음식문화에 대한 총평을 갖는다.

강사인 아사쿠라 도시오 교수는 1979년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계속해서 한국사회의 변화를 지켜봐왔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서 일본인 연구자들이 분석한 한국 부엌의 연구를 소개한다. 건축학자·인류학자·음식문화 연구자 등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본 한국 부엌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한국사회와 문화의 단면을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부엌과 음식을 둘러싼 문화현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원과 광주대의 오픈특강은 그동안 냉장고, 부엌, 식재료, 베트남 음식, 채식, 적정기술 등 음식문화와 부엌이라는 공간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다뤄왔다.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시아문화원과 광주대학교는 오픈특강을 계기로 VR 실감미디어 아시아 음식문화 기록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결과물은 2020년 2월에 ACC에서 쇼케이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콘텐츠 분야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구성된 교육 협력 체계이다. 기업,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산·학·연·관) 등 교육을 위해 구성된 모든 원을 아우르는 광의적 개념의 캠퍼스이다. 아시아문화원과 광주대학교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에 선정됐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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