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SF 웹드라마 ‘호접몽’ 제작…숨은 관광지 소개

‘호접몽’ 촬영 현장 모습/사진=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SF 웹드라마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지역 관광지에서 출산율 감소 문제를 소재로 한 웹드라마 ‘호접몽’을 촬영했다.

나비가 되는 꿈이라는 뜻의 ‘호접몽’은 나비 형태의 여수 지형과 소라면 중촌 쌍둥이 마을을 모티브로 미래에서 꾸는 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2100년 여수시에서 인공 제작한 여미로(남자 주인공)는 2023년 여수로 시간여행을 온다.

그곳에서 여미로는 정다정(여자 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대가족의 정을 느낀다.

이번 웹드라마는 한 세기를 넘나드는 획기적이고 기발한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미래 세계는 애니메이션과 CG로 그려내고, 2023년 현재는 실사로 촬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돌산읍 큰끝등대와 대미산 동굴, 소라면 장척 타이타닉 공원 등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관이 뛰어난 숨은 관광지를 영상에 담아 소개했다.

여수시는 이달 말까지 영상 편집과 보정 작업을 하고, 내년 3월까지 애니메이션·컴퓨터그래픽(CG), 포스터·OST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시사회와 유튜브 영상 배포는 내년 4월에 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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