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 내년 본격 추진



국립해양기상과학관 예정 부지 위치도/사진=주승용 의원실 제공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이 내년 본격화 된다.

12일 주승용 국회부의장에 따르면 국회의 내년 본예산 심의 결과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비 등 지역 숙원사업 예산 35억원이 증액·의결됐다.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사업비는 총사업비 266억 원으로 이 가운데 내년에 우선 착수할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7천만 원이 반영됐다.

이로써 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부지 확보 방안과 관련해 여수시와 견해차를 보이면서 자칫 무산 위기에 몰리기고 했다. 다행히 논란 끝에 이상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면서 이 문제는 마무리 됐다.

국회의 내년 본예산이 확보되면서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은 박람회장내 아쿠아리움 앞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기상을 주제로 ‘바다’를 이미지화 한 상징적 건축 연출과 체험과 휴식이 있는 과학관으로 추진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과학관은 총사업비 266억원을 들여 전시관과 체험관, 교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태풍, 지진해일, 풍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360도 스크린, 해양과 기에 관련된 직업체험관, 미래기후전시관, 해양기상역사관 등으로 구성된다.

주승용 부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수시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이 함께 밤낮으로 노력해서 여수의 주요 현안과 숙원사업들에 대한 예산 증액이 가능했다”며 “이번에 반영된 정부예산의 집행 및 사업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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