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재빠른 신고로 자살기도자 구해

나주경찰서, 50대 남성에 감사장 수여

전남 나주에서 50대 남성의 재빠른 판단과 신고 덕분에 자살기도자가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

나주경찰서는 최근 자살기도자의 생명을 구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시민 김모(55·사진 오른쪽)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나주경찰서 노안파출소를 찾아 “조금 전 어떤 사람이 농약을 들고 야산쪽으로 걸어가는 것이 이상하다”고 경찰에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김씨의 안내로 야산을 수색하던 중 묘소 앞에서 농약 뚜껑을 따놓고 막 음독하려는 A씨를 발견, 극적으로 자살 시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시민의 신고와 경찰의 적극적인 수색활동 및 신속한 판단이 빛을 발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정경채 나주경찰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나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시민과 경찰이 함께 안전한 나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협력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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