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도로·경전선 전철화사업 기대감‘업’
건설협회 전남도회 물량확대에 환영입장 발표
“지역 고용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증대될 것”

1조 원 규모의 서남해안 관광도로 사업에 지역건설업체가 최고 40%까지 참여할 수 있게되고 광주·전남지역 오랜 숙원사업인 남해안철도 전철화사업과 광주∼순천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지역건설업체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공후식)는 23일자로 입장문을 내고 서남해안 관광도로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 40% 참여확정과 경전선 광주~순천 고속전철화사업의 예비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건설협회전남도회는 “도회는 그동안 어려운 지역건설업계의 일감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전남도, 국회 등을 방문해 공공공사의 물량확대에 매진해 왔다”면서 이번 성과에 대해 “서남해안 관광도로 사업에 대한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도에건의하고 해당 부처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도지사가 직접 서신을 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그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민주당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는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인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간 13.4㎞ 도로사업(총사업비 5천5억 원)과 국도 77호선 여수 화태∼백야(총사업비 5천269억 원)간 11.7㎞ 사업 입찰시 지역업체에 최대 40%까지 참여를 보장토록 결정했다.

건설협회 전남도회는 이어 “지역 숙원사업인 남해안철도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82.5㎞ 고속전철사업 (총사업비 1조 5천228억 원)과 경전선 광주~보성~순천간 122.2㎞ 개량·고속전철화 사업 (총사업비 1조 7천703억 원)이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지난 12일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종합평가에서 최종 ‘사업계획 적정성’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2027년 사업이 정상적으로 완공되면 광주∼부산간 2시간 24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전철화 사업에 대해 ‘사업계획 적정성’ 판정을 내려 오는 2022년 완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건설협회 도회는 이같은 사업과 관련 “지역 건설업계는 시설물의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도록 건설공사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고 지역 업체 참여확대로 지역 인력 고용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가 증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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