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원 대표 “안전과 직결된 드론, 공정한 비행경력 인증은 기본”

동강대 BI센터 입주업체 ‘스카이워크’ 눈길
수기 기록인 의무 비행시간 디지털화…자격검증 ‘신뢰성’ 높이기
대한드론협회와 손잡고 인증시스템 구축…교육 매칭 서비스 병행
이진원 대표 “안전과 직결된 드론, 공정한 비행경력 인증은 기본”

동강대BI센터 입주업체인 스카이워크의 이진원 대표가 자체 개발한 드론 비행DB 인증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동강대 제공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성장 산업으로 꼽히며 수많은 사람들이 미래 먹거리로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드론 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관련 인프라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특히 드론이 활성화되면서 드론조종자 자격에 대한 첨단IT기술과 융합된 평가기준 마련은 더욱 시급해졌다.

동강대학교 창업보육(BI)센터 입주기업인 스카이워크(SKYWORK)의 이진원 대표는 “드론 교육에서 의무 비행시간이 있는데 아직 디지털이 아닌 수기로 기록한다”며 “드론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드론 자격과정에서 공정성과 신뢰성, 활용성이 기본 요소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비행시간 의무 기록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유심칩을 활용한 비슷한 기능의 제품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런 비행기록의 위변조를 방지할만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

스카이워크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비행경력인증 단말기를 탑재한 전용 드론을 개발해 비행경력 인증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게 목표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어렵게 딴 드론 조종자격증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신뢰성 있는 드론 교육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카이워크는 자체 개발한 단말기를 탑재한 드론에 휴대전화를 대면 비행시간 기록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비행DB 인증 프로세서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사)대한드론협회 광주지부와 사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드론 교육원의 인프라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 ㈜케이디에이와 협약 및 구매 의향서를 체결해 단말기 초기 100대 분량 생산 지원을 받았다.

스카이워크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드론 교육 매칭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0일 1인 기업으로 출발한 스카이워크는 창업한 지 정확히 1년이 됐다. 아직 신생기업이지만 1년 만에 자리를 잡아 동강대 BI센터를 졸업하고 내년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이진원 대표는 “동강대 BI센터의 ‘입주업체 보육역량강화 사업’ 등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에 꼭 필요한 사업화 방향 설정과 마케팅 기법, 투자 상담회, 교육 정보 제공 등 많은 도움을 받아 창업 초기에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1년 된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드론 산업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는 편리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드론 블루오션의 잠재성을 가시화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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