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특급’김병현(23·애리조나)이 시즌 26세이브를 기록하며 동시에 개인통산 6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김병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3이닝 동안 삼진 1개를 포함 무안타 퍼펙트로 막아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김병현은 1998년 그레그 올슨이 세운 애리조나의 시즌 최다세이브(30개)에 4개차로 다가섰고, 최근 9연속경기 무실점(8과 1/3이닝) 행진도 이어갔다.
전날 MLB에서 선정한 ‘이주의 선수’에 꼽힌 김병현은 이날 5-3으로 앞선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타자 베니토 산티아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어 나온 레지 샌더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한 애리조나는 세인트루이스에 9-2로 대패한 LA다저스를 반게임차로 누르고 다시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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