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고 학생들, 연말 사랑의 쌀 나눔 실천

지역 독거노인저소득층 가구에 쌀 배달

연말 사랑의 쌀 나눔에 나선 여수공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충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수공업고등학교 제공
여수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연말을 맞아 사랑의 쌀 나눔활동에 팔을 걷어붙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수공고 학생들은 지난 28일 전남 여수시 군장동과 충무동, 연등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방문해 쌀 400㎏와 혼합곡 160㎏, 라면 20박스를 손수 배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여수공고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쌀을 운반하면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새기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여수공고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연탄 대신 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여수공고 세계시민동아리 학생들이 처음으로 시작한 이 봉사활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고 있다.

전용석 여수공고 교장은 “해마다 우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주위의 이웃들을 도우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럽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서 추운 겨울을 보내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품성을 길러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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