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고-2020 경자년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
<정기연 前 전남 영암신북초등학교 교장>
 

2020, 경자(庚子)년 흰색 쥐해 새해가 시작되었다. 쥐는 작지만 ‘영리함과 풍요로움의 상징’이며 번식력이 좋아 연중 새끼를 많이 낳아서 번식하고 인간과 접근해 살며 육식동물들의 먹이 사슬에서 기초적인 먹이가 되며 흰색 쥐는 실험용으로 이용된다. 새벽 0시에 보신각 타종이 33번 울려 퍼졌고 전국 각 사찰에서도 타종행사가 있었으며 교회와 사찰에서는 새해 소망 기도가 있었다.

광주에서 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이 33번 타종 되었다. 정치적으로는 올해 4월 15일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게 된다. 우리는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새해를 맞이하고 하느님께 소원을 이루어 주도록 간구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돈을 많이 벌고 남북이 통일되었으면 하는 것은 모두의 기도 관심이다. 시작하는 마음은 새 마음이고 새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꿈과 희망을 품고 있는 긍정적 마음이다. 새해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된다. 사람마다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 주제가 다르겠지만, 공통되는 것은 첫째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늘의 나 위치를 만들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함이고 둘째는 내가 나에게 하는 다짐의 기도다. 새해를 맞이하여 지금 내가 하려는 일을 꼭 이루겠다는 나의 다짐기도이다. 다음은 내가 하는 일에 하느님께서 함께하시고 도움을 주시라는 간곡한 간구의 기도이다. 따라서 한 해의 시작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것은 새해 목표를 세우라고 해야 하며, 목표를 세웠으면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내가 세운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가는 것은 복을 받는 것이며 많은 꿈이 이루어진 사람이 복을 많이 받는 사람이다. 달리기할 때 출발은 기회균등의 원칙에 의해서 똑같은 시각과 위치에서 출발신호를 한다. 일등을 하겠다는 마음이 처음 마음이다. 끝까지 일등을 하겠다는 마음이 변치 않은 사람은 목적달성을 하지만 중간에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변질한 사람은 목적 달성을 못 하고 도중 포기를 한다.

잘하겠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하여 잘하겠다는 치밀한 계획이 있고 그 계획에 따라 변치 않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달리는 것이다. 시작할 때의 마음은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어야 한다. 우리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조감도(鳥瞰圖)를 그리는 시각(視覺)으로 앞을 보고 항상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면서, 보람의 열매 성공의 열매를 맺으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시간은 남이 관리해주지 않는다. 시간을 바르게 내가 쓰지 않으면 무거운 후회와 대가를 치르게 된다. 선택은 자유지만 결과는 자유가 아니며 책임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비우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채우고 실천해 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새해를 창조의 해 바람직한 변화의 해로 정하고 부정적인 주변 환경을 긍정적인 환경으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경자(庚子)년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나를 질적으로 새사람을 만들어 복을 받겠다고 다짐하는 마음이어야 할 것이다. 번식력이 강한 흰색 쥐해에 출산을 많이 해 인구가 증가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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