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강인규 나주시장 “ ‘호남의 중심’으로 힘차게 나가겠다”

에너지신산업 기반 지역경제 패러다임 전환

영산강 유역 마한 문화권 복원·정비 추진도

강인규<사진> 전남 나주시장은 1일 “새해에는 시정의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호남의 중심’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우선, 강 시장은 에너지신산업을 기반으로 지역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사업 추진과 2022년 3월 개교 목표로 추진되는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전공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1조원 규모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등 에너지 관련 국책사업 역시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LG화학 나주공장 이전과 연관 기업 유치를 추진해 시민 불안 요인을 제도적으로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마련한다.

또한 에너지신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혁신산단에 개원한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과 2020년 완공될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혁신도시에 들어설 한국폴리텍대학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맞추겠다는 복안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영안정 자금 융자를 늘리고, 나주 사랑 상품권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직장인과 젊은 층의 사용 확대를 위해 카드 상품권을 발행한다.

아울러 강 시장은 영산강 유역 문화인 마한 문화권 복원·정비와 영산강 복원 종합계획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고 영산강 고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싣는 노력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행복하고 따뜻한 나주’를 만들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강 시장은 “장애인연합회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치매 환자가 편안한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경로당에 치매 안심 공동생활의 집을 설치하겠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40%까지 확대하고 ‘다 함께 돌봄센터’를 개원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안전과 편리한 교통복지 행정 실현을 위해 교통이 불편한 비수익·벽지 노선에 도시형 교통 모델사업인 맞춤형 공공형 버스를 시범 도입하고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연계한 나주 순환형 교통망 체계를 추진하겠다”면서 “소통과 참여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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