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도원마을 진입 도로 ‘확’뚫렸다

무등산 탐방 환경 개선…관광 활성화 기대

전남 화순군은 지방도 897호선과 도원자동차야영장 입구를 잇는 도원마을 진입 도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이 도로는 이서면 영평리 일원 지방도 897호선에서 영평리 2구(도원마을)를 거쳐 무등산국립공원공단이 조성한 도원자동차야영장 입구까지 총 1.48㎞ 구간을 잇는 폭 10m의 2차선 도로다.

이번에 준공한 도원마을 진입 도로 개설공사는 화순군과 국립공원공단의 협약에 따라 총 54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 2015년 12월에 착공해 4년 만에 완공했다.

그동안 도로시설이 열악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진입 도로 개설로 무등산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기반 시설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등산국립공원공단이 조성한 도원자동차야영장이 개장하면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진입 도로 개통으로 도원자동차야영장에서 무등산의 3대 주상절리 중 하나인 광석대 아래에 위치한 규봉암까지 조성돼 있는 울창한 숲길과 장불재·시무지지폭포 등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 관계자는 “도원마을 진입 도로 개통이 교통편의를 제고하는 동시에 무등산 탐방 환경을 개선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도로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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