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세계대회 4전승으로 8강 안착
▲日도 선전…오늘 콜롬비아 팀과 일전

유소년 월드컵‘2002 나이키 프리미어컵’에 출전중인 한국대표 광양제철중이 대파란을 계속해서 연출했다.
광양제철중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계속된 대회 예선 B조 3, 4경기에서 오스트리아 팀 라피드 빈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잉글랜드의 강호 웨스트 햄 유니이티드까지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광양제철중은 예선전적 4전승으로 8강 진출을 여유있게 확정지었다. 광양제철중은 이전에 강력한 우승후보 이탈리아의 AS 로마(1-0)와 멕시코 몬터레이(2-1)를 차례로 꺾었으며. 참가팀중 유일하게 예선 전승으로 승점 12점을 획득했다.
광양제철중은 같은 조에서 이탈리아 AS 로마(3승 1패)와 함께 8강에 올랐다. 나이키 프리미어컵에서 한국팀의 8강은 지난 2000년 동북중학교 이후 두 번째이며 당시 최종 성적은 8위였다.
2002 월드컵에 이은 한국축구의 엄청난 활약상에 현지 관계자들은 광양제철중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 현지에서 나이키 본사가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도‘아시아 팀들이 (월드컵에 이어) 프리미어컵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는 제목과 함께 광양제철중의 선전을 앞세워 언급하고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2002 월드컵 공동개최국 일본 대표 FC 도쿄팀도 3승1패의 성적으로 D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따라서 한·일 양국이 나란히 8강에 합류하게 되면서 2002 월드컵을 재연함은 물론, 유소년 축구에 있어서도 아시아의 두 나라가 자존심을 곧추세우고 있는 형국이다.
광양제철중은 19일 콜롬비아 대표인 데포르티보 에스투잔틸과 4강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일전을 벌이며 일본 대표팀은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드 마드리드와 8강전을 펼친다.
손형선 광양제철중 감독은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재차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남은 경기도 최선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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