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사업 ‘박차’

총 사업비 69억 확보…하수처리시설 등 확충

전남 해남군청 전경.
전남 해남군이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총 사업비 69억원을 확보, 하수처리시설 8곳을 비롯해 오수관로 26.67㎞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오·우수 분류화로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하수도로 연결해 생활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모아 정화한다. 이를 통해 군은 하수를 법정수질 이하로 방류해 인근하천 및 서해연안의 수질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 가구에 설치된 개인정화조가 폐쇄됨에 따라 악취 개선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매년 정화조의 분뇨 수거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 11월 황산 한자 마을하수처리시설을 준공한데 이어 계속지구인 현산 시등, 송지 방처, 계곡 가학, 계곡 태인, 북일 흥촌, 북평 와룡지구에 대해 하수처리장을 건립하고 하수관로 매설 공사를 계속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공공하수도 사업 확충 및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서남해안 자연 보전과 해남군민의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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