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 “‘함평’ 전남의 중심으로 전진” 다짐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 /함평군청 제공.
구태의연한 군정 용납 안해…변화·혁신 행정 강조

기본과 원칙 충실…새 패러다임 통해 ‘강한 함평’구축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이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약속했다. 과거에서 벗어나 ‘전남의 중심 함평’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변화와 성장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나 권한대행은 “지난해 함평군정은 여러 위기를 딛고, 민선 7기의 새로운 희망을 열었다”며 “500여 공직자는 지역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역량을 쏟았고, 3만3천여 군민께서는 아낌없는 격려로 든든히 뒷받침해 주셨다”고 지난해를 회상했다.

이어 “새로 출범한 민선 7기는 큰 탈 없이 조기에 본 궤도에 올랐고, 긴 경기침체와 군수궐위라는 어수선한 정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군이 추구하는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었다”며 “민선 7기 반세월 동안 뿌린 희망의 씨앗을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이라는 달콤한 열매로 수확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그 원동력으로 변화를 언급했다. ‘작은 함평’, ‘약한 함평’, ‘전남의 변방 함평’이란 과거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더 큰 함평’ ‘강한 함평’ ‘전남의 중심 함평’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020년 함평군정에 대한 두 가지 대원칙을 제시했다.

나 권한대행은 “과거에 집착하고 익숙한 것에 얽매여 있는 한, 그 어떠한 발전과 성공도 없다”며 “구태의연한 군정, 폐쇄된 군정과는 과감히 작별하고 살아있는 행정, 변화와 혁신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군정의 초점을 오로지 ‘군민 행복’에 맞추겠다”며 “군민이 일상생활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분야별로 ‘혁신 체감형 시책’을 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협력과 화합의 정신으로 열린 행정,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나 권한대행은 “중국의 역사서 한서(漢書)에 ‘해현경장’이라는 말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겠다”며 “내실 있는 군정과 차별 없는 열린 소통으로, 허울뿐인 군정이 더 이상 우리 지역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 권한대행은 “올 한해 큰 뼈대는 이미 마련됐다. 하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며 “함평의 새 시대가 중단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멀리 내다보고 하나하나 착실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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