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박우량 신안군수 “주민 소득 증대 최우선 목표”

친환경 농업·밭농사 기계영농 등 전략소득사업 육성

맞춤형 교통복지 강화·해양생태 관광 인프라 구축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5일 “지금까지 준비해온 성장 틀을 토대로 섬을 잘 가꾸고 만들어서 반드시 오고 싶은 곳, 누구나 살고 싶은 곳,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신안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박 군수는 군정 최우선 목표인 주민 소득 증대 시책을 강력히 추진한다.

친환경 농업 확대와 밭농사 기계영농사업, 청년 어선·어구 구입비 지원, 고소득 품종인 김·왕새우·개체굴 양식 등을 전략소득사업으로 육성한다.

천일염 생산등급제·군수 보증제 등으로 농어촌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신안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맞춤형 교통복지도 강화한다.

천사대교 개통은 신안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섬 접근성 개선으로 500만 관광객이 다녀갔다.

비금-추포, 장산-신의 등 13곳에서 연륙 연도사업을 추진하고 공영버스·1004버스는 신규노선을 확대하며 1004택시 교통카드 시스템도 구축했다. 흑산공항 사업을 착공해 바닷길, 땅길, 하늘길이 열리는 주민 이동권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해양생태 관광 인프라도 구축한다.

국제철새 심포지엄 개최, 1천100k㎡ 달하는 신안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 등재, 1004km 갯벌 모실길 조성, 해안선·무인도 관리 등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1도(島) 1 뮤지엄 사회 인프라를 갖춘다. 박은선 조각가와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가 참여한 ‘인피니또 미술관’, 민중화가 홍성담 화백의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 흑산성당의 근대문화 복원사업, 김환기 선생 ‘자연 그대로 미술관’을 조성한다.

주민들도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섬마다 박물관·미술관·전시관을 건립한다.

섬마다 특성에 맞는 꽃나무와 다년생 화초를 심어 그 섬에서 세계인이 만나는 축제의 장도 만들 계획이다.

윤택하고 편안한 복지정책도 편다. 압해읍에 신안군 행정복지타운을 건립해 다문화 가정, 미혼모, 한 부모, 보훈 가족 등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안정된 복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명문 교육 기반조성을 위해 1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외지의 중·고등학생이 도시에서 신안으로 유학 오는 명문 학교를 육성한다.

햇볕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도 추진한다.

신안군 일원에 원자력 발전소 8기에 맞먹는 8.2GW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송전선로는 한전이 선투자해 구축하고 나중에 기업이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정부와 한전이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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