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칠산타워 방문객 ‘북적북적’

작년 11만3천명 기록

전년 대비 62% 증가

칠산대교 개통 효과

전남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오른쪽)와 무안군 도리포를 잇는 국도 77호선 칠산대교와 칠산타워./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칠산타워’가 비수기에도 방문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해 칠산타워 방문객 수가 2018년 대비 62% 증가한 11만3천533명, 누적 방문객 수는 35만112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방문객 수는 2016년 4월16일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파악됐다.

영광군은 염산면 향화도와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를 잇는 국도 77호선 ‘칠산대교’ 개통으로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칠산타워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저녁 낙조와 그림 같은 서해 앞바다 풍경’을 으뜸으로 꼽았다.

칠산타워는 전남에서 가장 높은 111m의 전망대로 사방이 탁 트여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광활하게 펼쳐진 칠산 앞바다와 주변육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일출과 저녁노을이 선서하는 장관을 한 곳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타워 1~2층에는 특산물 판매장과 활·선어 판매장, 향토음식점이 들어서 있다. 타워 인근 향화도항 수산물 판매센터에서는 영광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보리새우와 싱싱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맘껏 즐길 수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국가어항으로 개발 예정인 향화도항에 관광 크루즈 선박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칠산타워 인근을 종합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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