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순천지역 제조업 비중 높혀 양질의 일자리 제공 과제

해룡, 율촌, 순천산단에 기업 유치와 성장지원 노력

무료 통근버스, 기숙사 지원 등 기업 지원 할 터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새해계획과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순천지역 산업구조가 3차 산업 위주로 편중돼 있어서 2차 산업인 제조업체를 늘리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 경제 여건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지역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순천상공회의소 차원에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 있다고 밝혔다. 남도일보는 김 회장으로부터 새해 계획과 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새해 순천상공회의소의 계획과 바램은?

▶새해들어 미·중, 대·일 관계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되어있다. 특히 지역의 주력 업종인 철강과 조선, 플랜트 등 대중소기업 모두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기업체들에 보탬이 될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해서 40억원을 비롯해서 지난 4년 동안 1백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런지원금을 지자체와 협력해서 무료 통근버스 운행과 기숙사 지원, 그리고 신규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순천상의가 안고 있는 현안사업은?

▶순천은 산업적인 측면에서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제조업의 기반이 여수나 광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현재 전체 산업에서 15%에 그치고 있는 제조업 비중을 높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속 가능한 순천이 되기 위해 순천산단과 해룡산단, 율촌산단에 기업유치를 더욱 촉진하고 기업성장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지역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제22대에 이어 제23대 순천상의 회장으로 재임중이다. 보람된 일과 아쉬운 일은?

▶ 지난 2018년도 3월 12일 순천지역 상공인의 전당인 상의회관을 45년만에 신축하고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을 비롯하여 지역 유관기관장과 지역 상공인이 참석하여 개소식을 가질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했던 지역의 중견기업 일부가 법정관리 등으로 현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 회원사와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재임기간동안 함께 해주신 회원기업인 모든 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 지난 연말부터 경기반전 시그널이 경제지표상에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만큼 새해에는 더욱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또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기업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지역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죽암건설과 죽암기계 대표이사, 죽암농장 대표를 맡고 있으며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전남동부지역회장, 사단법인 숲속의전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석탑산업훈장,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등을 수상했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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