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대마산단 분양 ‘순항’

㈜애니텍 44억 투자협약

20명 신규 일자리 창출

연내 분양률 100% 목표

행정적 지원 강화 방침

전남 영광군은 최근 자동차용 박스 제조업체 ㈜애니텍과 입주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가 준공 7년 만에 잇따른 기업 투자유치로 연내 분양률 100%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영광군은 최근 자동차용 박스 제조업체 ㈜애니텍과 입주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새해 첫 투자협약으로 대마산단은 전체용지 109만4천㎡ 중 94만610.8㎡를 분양해 분양률 85.7%를 달성하게 됐다.

애니텍은 대마산단 내 6천610.8㎡ 부지에 44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20여명이다.

2016년 설립된 애니텍은 자동차부품 박스와 철구조물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컬러와 규격, 원하는 모델을 모두 제작할 수 있는 전문 기술력과 넓은 판매망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목표로 영광 대마산단에 입주한다.

대마산단은 2013년 11월 대마면 송죽리와 남산리 일원 165만2천㎡ 부지에 조성된 전기차 전용 공단이다.

한때 전기차 열풍이 식는 바람에 고전했지만 최근 국내외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인프라 확충,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 기업 우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며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마산단에는 초소형 전기차 생산기업인 캠시스, 전기 이륜차 생산기업 부경테크, 그린모빌리티, 대풍EV자동차 등 e-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올해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대마산단에는 2017년 e-모빌리티의 실증, 연구, 인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e-모빌리티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군은 대마산단 인근 14만8천㎡ 부지에 e-모빌리티 전시·홍보, 기업 유치, 체험 시설이 집적화된 배후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대마산단에 입주하는 모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100% 분양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