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낚시하다 바다에 빠진 70대, 인근 어선 구조

19일 고흥군 소록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하던 70대 남성이 바다에 추락했으나 조업 중인 어선 선장이 구조하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고흥군 소록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하던 70대 남성이 바다에 추락했으나 조업 중인 어선 선장에게 구조됐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6분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남서쪽 200m 해상에서 1t급 어선에서 선상 낚시하던 A(70)씨가 바다에 추락했다.

다행히 부근에 있던 양식장 관리선 선장 B(61)씨가 발견해 구조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어망에 스크루가 걸려 이를 풀다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해경에서 “사람 없이 해상에 떠 있는 어선을 수상히 여겨 접근해 보니 A씨가 바다에 빠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보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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