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적금 도로 설 명절 임시개통

차로 이동가능해져 귀성길 빨라져


익산국토관리청은 20일 전남 여수와 고흥을 잇는 국도77호선 화양∼적금 도로가 다음달 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설 명절 기간 동안 임시개통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양∼적금간 도로건설공사는 총연장 17km로 조발도와 낭도, 둔병도, 적금도의 4개섬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6년 12월 개통한 팔영대교와 함께 여수에서 고흥까지 순천을 경유하지 않고 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설 명절기간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연휴 하루 전인 23일부터 설연휴 다음날인 28일 자정까지 전구간에 대해 임시개통 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개통으로 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더 빠르고 안전한 길이 열리게 돼 그동안 순천까지 먼 길을 돌아 80분이 소요되던 85km의 거리를 30km내로 단축해 30분만에 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규현 익산국토청장은 “화양∼적금간 도로의 안전한 임시개통을 위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했으며 연휴기간 동안에는 비상근무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관련 지자체와 경찰서 등과도 협력해 임시개통 구간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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