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동계 전지훈련지 열기 ‘후끈’

68개 팀 참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 완도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경희대학교 농구팀./완도군 제공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는 전남 완도군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달 초 광주진흥고 야구팀을 시작으로 안성시청 테니스팀, 경희대 농구팀, 광주체육고 역도팀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완도에서 체력과 기량을 다지기 위한 동계훈련에 나서고 있다.

종목별로는 축구 25개 팀(540명), 야구 4개 팀(141명), 테니스 11개 팀(79명), 소프트테니스 1개 팀(10명), 역도 7개 팀(50명), 육상 2개 팀 (20명), 농구 15팀(50명), 배드민턴 2개 팀(26명), 싸이클 1개 팀(10명) 등 총 9개 종목 68개 팀(926명)에 달한다.

이다.

특히 중국 영성시 여자초등부 축구팀 50여 명이 완도를 찾아 국내 여자 축구부와 훈련을 함께 했다.

선수들은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완도야구장, 테니스장, 완도중학교, 신지명사십리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부터 길게는 한 달여간 완도에 체류하고 있어 지역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완도군은 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스토브리그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가 전국 최고의 동계전지훈련 중심지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본부석을 개축하고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을 조성했다”며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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