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틈새 소득작목’ 집중 육성 본격화

읍·면별 11개 특화 작목 선정

예산 4억9천만 원 확보·지원 ↑

전남 화순군이 올해 틈새 소득작목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춘양면 초당옥수수. /화순군청 제공.
전남 화순군이‘틈새 소득작목’집중 육성 정책 세부안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키로 했다. 지역 환경을 최대한 활용, 특화작물 생산 확대로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1읍·면 1틈새 소득작목’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농산물 수입개방, 작목별 과잉생산, 소비패턴 변화 등 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소득 향상까지 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다.

군은 작목별 소비 경향, 지역의 특성과 농업 기반 환경 등을 고려해 읍·면별로 육성할 11개 특화작물을 선정했다. 총 예산 4억9천만 원을 투입, 11개 작목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초당옥수수, 애플수박 등 5개 작목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 11개 작목으로 확대했다.

지역별로 ▲화순읍·도암면 ‘포도’ ▲한천면 ‘마늘’ ▲춘양면 ‘초당옥수수’ ▲청풍·이양면 ‘참깨·들깨’ ▲능주면 ‘체리’ ▲도곡면 ‘애플수박’ ▲이서면 ‘참두릅’ ▲백아면 ‘토종상추’ ▲동복면 ‘살구’ 등이 이번 특화 작목을 선정했다.

군은 내달 7일까지 작목별로 지원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서는 접수 기한 안에 읍·면 농업인상담소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팀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작목별로 신청 자격, 지원 규모 등이 다르다. 작목별 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과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2020년도 농촌진흥사업 신청 게시물) 확인하거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팀에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읍·면별로 지역 환경에 적합한 특화 작목을 육성해 ‘골고루 잘사는 풍요로운 부자농업’도시 화순을 만들겠다”며 “작목별 생산과 소비 패턴, 재배 기술 보급, 판로 개척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면서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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