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 준비 ‘착착’

5월 2~5일 완도해변공원서 개최

지역 정체성·시대 트렌드 융합

다양한 콘텐츠 발굴로 변화 모색

전남 완도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완도해변공원 일원에서 ‘2020장보고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축제 프로그램인 맨손 고기잡이 체험./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완도해변공원 일원에서 ‘2020장보고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완도군은 최근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추진위원회의를 열어 축제 일정과 임원 선정, 대행사 선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올해로 23회째인 장보고수산물축제는 매년 5월 중 개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문화축제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개척한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시대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국내 최고의 수산군 완도의 위상을 콘텐츠로 구성하는 등 역사와 문화, 산업을 관광자원으로 융합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장보고 대사’라는 역사적 자원과 ‘바다’라는 지역 특성을 근간으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단위를 겨냥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읍·면 체육대회와 전통 노 젓기 대회 등 주민만 참여하던 일부 프로그램을 개선 및 조정, 관광객들도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상설화시키고 장소를 해변공원으로 일원화해 축제의 집중도를 높이기로 했다.

완도군은 지역의 정체성과 시대 트렌드를 융합한 콘텐츠를 발굴해 축제의 큰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완도군 대표축제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신선한 프로그램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보고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 위원도 관광 관련 종사자 및 학계 전문가 그룹을 대거 위촉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품격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영래 장보고수산물축제추진위원장은 “대표적인 해양문화축제의 위상과 전통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색 있는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송현 완도군 관광과장은 “감성적인 홍보와 함께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관광서비스 마인드를 개선해 500만 관광객 시대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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