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協 개최

섬 주민 삶의 질 향상

제도 개선 사항 의결

전남 완도군은 지난달 30∼31일 완도군의회에서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

협의회는 지방의회 간 도서지역 공동 발전을 협의하고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을 개선을 위해 2009년 6월 결성됐다.

현재 전국 13개 기초의회가 활동하고 있다.

전남 도내에서는 완도군을 비롯해 여수시, 영광군, 고흥군, 진도군, 신안군이 참여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인천,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전국 10개 도서지역 기초의회 의원이 모여 섬 발전소 직원 충원 건의 등 제도 개선 사항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도서지역 해상국립공원 지정’ 건의, ‘전국 해상국립공원 구역 전면 재조정 대정부 건의문 채택’, ‘도서지역 대중교통 육성 및 자원에 관한 법률 국회 통과 촉구 결의문 채택’ 등 성과를 거뒀다.

협의회는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입장권 구매 약정 체결도 약속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완도항 해변공원과 신지명사십리 해변에서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를 주제로 24일간 열린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조류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화 한 비즈니스 미래 산업형 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

군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서 관람객 소비 지출 483억원, 생산 유발 1천69억원, 부가가치유발 446억원, 고용 유발 1천635명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호 완도군의회 의장은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교통, 의료, 문화 혜택 등 도시보다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며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도서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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