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20년 실감콘텐츠 집중 육성

올해 총 예산 4천 762억원…전년대비 130% 증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추진 ·중점사업 확인

최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지원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최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이하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콘진원이 추진하는 주력 산업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올해 관련 산업 총 예산은 4천762억원 규모이며, 전년 대비 130% 이상 증가했다. 지원부서별로 보면 ▲기업·인재양성본부 396억5천800만원 ▲문화기술 685억6천700만원 ▲게임본부 455억1천600만원 ▲방송본부 342억200만원 ▲지역사업본부 1천326억7천500만원 등의 예산이 책정됐다.

◇2020년 콘진원 주력 추진사항

이날 설명회는 공통 세션과 분야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통 세션에서는 ▲정책금융제도 확대 ▲사회적가치 창출센터 가동 본격화 ▲지원사업 평가제도 개선 사항 등 모든 콘텐츠 기업에게 해당되는 올해 주력 사업과 제도 변경 사항을 소개됐다

올해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중심으로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사업, ▲신한류 지원사업 ▲정책금융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문체부 6조4758억원 예산 중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에 974억원을 투입한다. 별도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 예산도 2019년 188억원에서 2020년 298억원으로 증액했다. 실감콘텐츠 제작지원의 경우 중소형 10개 내외(최대 3억원), 글로벌형 7개 내외(최대 10억원) 등 17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자금을 집행하고 일반인 체험전시 및 비즈니스 상담 등도 지원한다.

◇장르별 세션 운영·고객 맞춤형 서비스

올해 콘진원은 콘텐츠기업의 투자금 유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책금융 지원 사업은 크게 ‘콘텐츠가치평가서비스’ ,‘콘텐츠기업 특화보증(기업 보증·신한류 보증), ‘문화산업 완성 보증’ 등이다.

콘텐츠가치평가서비스는 콘텐츠 중심의 가치평가 모형으로 콘텐츠의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이를 투자사 및 금융권에 추천해 투융자 기회를 높이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다. 게임, 방송, 애니메이션, 영화는 물론 이러닝, 만화, 캐릭터 등의 분야까지 다양하게 적용한다.

콘텐츠기업 특화보증은 크게 기업 보증과 신한류 보증으로 구분된다. 기업보증은 콘텐츠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위한 콘텐츠 기획·제작·사업화 단계에 맞춰 제공되는 제도다.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3억원, 제작 단계에서 5억원, 유통·마케팅 단계에서 1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동일 기업이라 해도 6개월 이상 시간을 두고 중복으로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다. 신한류 보증은 2월 중의 상세 내용이 추가 공지될 예정인데 주로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과 콘텐츠 수출 자금을 보증하는 제도다.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거나 수출 계획이 있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해당 보증은 계약 체결 전 단계에서 1억원 내외, 수출 계약 체결 이후 단계에서 15억원~3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화산업 완성 보증은 제작 중인 콘텐츠를 완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운용되는 지원사업이다. 콘텐츠 완성 후 발생되는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 보증 한도는 30억원 규모다.

한편 콘진원 누리집에서 설명회 자료집을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지원설명회 영상은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제공 중이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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