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올해 유용미생물 100톤 농가 공급
축사 악취 감소·작물 생장 촉진 등 효과 기대
 

전남 장흥군은 축사 악취 감소 및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올해 광합성균 등 8종의 유용미생물 100톤을 농가에 보급한다

전남 장흥군은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안정 생산과 축사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광합성균 등 8종의 유용미생물 100톤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공급되는 유용미생물은 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 등이다. 이들 균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는데, 질소고정, 인산가용화 작용, 토양유기물 분해 등으로 지력향상과 작물의 면역기능 활성을 돕고 생장을 촉진시켜 화학비료를 대체하거나 그 양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한다.

특히 광합성균은 축사 악취 감소, 전염병 예방, 작물 생장 촉진, 고초균은 퇴비 발효, 유산균은 가축 유해균 억제로 면역력 향상, 효모는 아미노산, 비타민 등 성장에 필수적인 물질을 대량 생산한다. 그러나 아미노산액비는 미량요소복합제재로 등록돼 있어 친환경재배 단지에서는 사용하면 안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은 작물별 적정시기와 사용법을 준수해 꾸준히 사용하고 그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퇴비 부숙도 측정 의무화가 실시됨에 따라 퇴비 부숙을 높이기 위해서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면 발효 시간이 짧아지고 냄새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용미생물 사용법은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으로 문의하면 친절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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