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에 행정력 집중

일반 진료업무 당분간 중단

자원봉사자 등 격리자 관리

광산구보건소가 당분간 일반 진료 업무를 중단하고 신종 코로나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6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보건소는 보건의와 행정직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보건소 인력을 신종코로나 대응에 배치한다. 질병관리본부 현장 대응 지원과 감염병 관리 등 신종코로나 차단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광산구는 격리자 관리·검체 수집과 이송 등 질병관리본부 지원에 보건소 인력 상당수를 파견했다. 이날 낮까지 국내에서 23명으로 늘어난 신종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명이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다. 광산구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을 광주21세기병원·소방학교에서 생활하는 격리자 1 대 1 관리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광산구는 신종코로나 대응에 보건·행정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면서 일반 진료업무는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부터 신종코로나 위기 상황이 끝날 때까지 건강진단결과서와 일반건강진단서 발부, 예방접종, 물리치료, 금연상담 등을 주민이 방문해 이용하는 일반 진료 분야 업무를 쉰다. 결핵 검진과 검진서 발급, 인허가 등 행정 민원은 정상 처리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감염병이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생활도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고 말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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