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진영 ‘금빛 질주’ 성공
女일반부 빙상 500m 1위
13일 1000m서 2관왕 도전
전남 김영민은 바이애슬론서
조인희 가이드와 은빛 호흡
■제17회전국장애인동계체전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빙상 여자일반부 500m에서 1위로 골인하며 광주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진영(노란 헬멧)의 결승전 경기 모습./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 장애인선수들의 겨울축제인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참가중인 광주시, 전남도 선수들이 목표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12일 광주선수단에는 첫 메달소식이 들려왔다. 빙상의 김진영(지적장애)선수가 여자 일반부 500m에 출전해 54.60초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작년 동계체육대회에 이어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또 목표인 대회 2관왕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진영은 13일 1,000m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광주는 또 전날(11일) 열린 휠체어 컬링에서 울산을 8대6으로 제압하고 첫승을 거뒀다.

전남도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바이애슬론에서 2년 연속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전남 김영민(오른쪽)과 가이드 조인희씨./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남은 김영민(시각)이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조인희(비장애인) 가이드와 호흡을 맞춰 2년 연속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컬링(혼성·5인조)에서도 충북을 상대로 5:2로 가볍게 승리했다. 하지만 빙상에 출전한 유승협(지적)은 500m 경기에서 오버트랙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육 대회는 스키, 빙상, 휠체어컬링 등 7개 종목 9백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광주는 총 5개 종목(빙상·컬링·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알파인스키)에 선수 및 임원·관계자 31명을 파견했다. 전남은 선수 및 임원·관계자 62명의 선수단을 스노보드를 제외한 6개 종목에 파견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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