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보, 9개 금융기관 ‘골목상권 특례보증’ 협약

광주시, 코로나 19 피해 골목상권 지원
광주신보, 9개 금융기관 ‘골목상권 특례보증’ 협약
금리인하, 이자차액 지원, 영세사업자 지원 확대 등 추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2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2020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윤국진 신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차장, 엄귀순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 단장, 정찬호 새마을금고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 김경태 광주은행 부행장, 변정섭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용섭 시장, 차성종 신한은행 호남본부 본부장, 정민식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대표, 왕덕봉 KB국민은행 호남지역영업그룹 대표, 조성수 IBK기업은행 호남지역본부 본부장, 최영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 본부장./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 지원사업 추진에 나섰다.

광주시는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9개 금융기관과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광주시 20억원, 금융기관 16억원(광주은행 5억원, NH농협은행 4억원, KB국민은행 3억원, 신한은행 2억원, 하나은행 2억원) 등 총 36억원을 출연하고, 출연금의 12배인 총 432억원 규모로 신용보증재단이 특별보증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출연은행과 IBK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등 9개 금융기관은 대출을 운용한다.

광주시는 대출규모 확대, 금리인하, 이차보전, 영세사업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고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2019년 340억원보다 92억원 증가한 432억원으로 확대, 업체당 최대 2천500만원 지원하며, 대출 대상자를 매년 2천200여 명에서 2천600여 명까지 늘린다. 지난해 3.3~3.7% 수준이었던 대출금리를 올해는 2.8~3.2%로 0.5%p 정도 인하해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1년 간 2.5%의 이자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저신용자와 신규 사업자의 대출요건을 완화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저신용자의 담보제공 어려움을 감안, 신용보증재단에서 100% 보증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신청 절차는 대상 사업자가 신용보증재단(또는 금융기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신용보증재단에서 개인 신용도 및 사업장 확인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아 해당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시행하게 된다.

이용섭 시장은 “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일할 맛 나는 광주가 실현되면 금융기관도 함께 상생발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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