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바이오, 中제약사 ‘중지정화’와 손잡고 현지 공략
최종백 씨엘바이오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와 종례군 중지정화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전략제휴(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씨엘바이오 제공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인 씨엘바이오가 중국 국영기업 ‘중화제약그룹’ 계열사 ‘중지정화’와 손 잡고 의약품 시장 세계 2위인 중국을 공략한다.

19일 씨엘바이오에 따르면 신약물질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CL)’를 적용한 의약품, 화장품, 식품사업과 관련해 전략적 제휴(MOU)를 전격 체결했다.

중지정화는 ‘중국 10대 명약’ 가운데 2개를 보유하고, 2천700개의 의약유통망을 통해 현지 병원 1만곳, 약국 및 진료소 70만 곳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정화제약그룹 계열사다. 중지정화는 의약품 연구 및 시험발전, 의료장비, 진료 서비스를 비롯해 의약건강 빅데이터·국가건강정보 플랫폼, 대형병원을 위한 통합플랫폼 등 의료소프트웨어 사업 분야에서

종합제약사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이번 제휴는 종례균 중지정화 대표이사가 지난 1월 씨엘바이오 본사와 충북 영동 공장을 직접 방문해 CL원료를 활용한 모든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임상, 인허가, 상품개발, 생산, 판매를 공동 진행키로 합의한 뒤 후속협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

씨엘바이오는 이번 제휴에 따라 중지정화와 당뇨 치료제를 비롯해 병행항암제·혈행 개선·치매·간·신장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을 공동개발한다. 또한 임상·인허가·상품개발·생산·판매까지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씨엘바이오와 중지정화는 오는 4월까지 화장품·식품·의약품 등 부문별 세부 합의각서 계약을 완료하고 연간 300조원 규모의 중국 제약시장 석권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종백 씨엘바이오 대표는 “현지 인프라가 풍부하고, 중국 최대 의약유통망까지 보유한 정화제약그룹의 계열사 중지정화와 전략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씨엘바이오의 해외진출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약 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중국 의약품 시장과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엘바이오는 특허받은 첨단바이오 신소재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CL-K1, Ceriporia Lamaritus) 균사체 바이오 원천기술과 당뇨 및 간질환 치료물질, 총 15개의 바이오 특허를 보유한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CL이 함유된 프리미엄 위생용품, 기초화장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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