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봄’꽃길 사이로 걸어보세요

홍(洪)길동무 꽃길축제, 5월 15~20일 개최 예정

꽃양귀비·수레국화·안개초 등 초화류 파종 마무리

장성군은 5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인 ‘장성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꽃길 걷기대회 현장.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은 오는 5월 15일부터 20일까지‘장성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개최기간이 기존 3일에서 6일로 늘어난 만큼, 군은 보다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장성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재수) 회의를 통해 봄꽃 식재와 프로그램 등 축제의 기본방향을 마련했다.

지난해 19면 전통의 홍길동축제와 황룡강의 봄꽃을 접목, 약 24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는 장성 홍(洪)길동무 꽃길축제는 올해 더욱 다채로운 봄꽃을 마련해 황룡강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최근 황룡강변 13만㎡ 부지에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안개초, 끈끈이대나물 등 초화류의 파종을 마무리하는 등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여기에 더해 군은노란꽃창포와 금영화 등 옐로우시티 장성을 연상시키는 노란꽃을 더해 화사한 연출을 계획중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황룡강 꽃길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경관 연출과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축제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다.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창의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받는다.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13일까지 우편, 팩스,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장성군축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축제 프로그램으로 채택된 아이디어에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군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축제를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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