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하남시 ‘상생·협력’ 강화

양 지자체,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첫 조류 목각·표본 교류 전시

행정·문화 등 다양한 분야 협력

민간단체 교류 활동도 적극 지원

전남 신안군은 지역내 대부분 섬에서 서식하는 대표 동박새 목각 7점을 하남시 유니온타워 1층 홍보관에 전시했다./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과 경기 하남시가 행정·문화·관광·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시와 환경보전 교류 및 생태관광 활성화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조류목각과 표본을 교류 전시하기로 했다.

신안군과 하남시는 2019년 환경보전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행정, 문화, 관광,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짐했다.

지자체 간 우수시책과 주민 소득사업 지원, 정보 등을 교환하고 민간단체 교류 활동도 적극 지원하기로 상호합의했다.

신안군은 지역내 대부분 섬에서 서식하는 대표 동박새 목각 7점을 하남시 유니온타워 1층 홍보관에 전시했다.

동박새는 겨울철 동백꽃 꿀을 먹는데 온순하고 울음소리 또한 고우며 섬과 친숙한 새이다.

동박새 목각은 실물과 똑같은 형태로 제작한 작품이다.

하남시는 남한강변의 환경보전과 교육을 위해 제작한 조류표본 32종 43점을 신안 철새박물관에 전시해 흑산도를 찾는 관람객 등을 위한 생태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5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지역내 전역(3천238㎢)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며 국내에서 조류의 종다양성이 가장 우수하다.

이러한 신안의 생태환경 보전 일환으로 2015년 신안 흑산도에 개관한 철새박물관은 생물자원 전시와 교육,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신안군에서 추진하는 철새먹이경작 사업을 통해 주민 소득은 물론 철새와 서식지 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주민들이 경작한 수확물을 철새 먹이로 제공하는 등 지역민과 미래세대들이 직접 보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두 지자체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철새 서식지 등 환경보전, 생태관광 활성화, 청소년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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