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코로나19 검사 전담팀 구성

하루 평균 4회 검사 가능

타 대형병원의 2배 수준

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더 빠르고 정확한 감염여부 판단을 위해 유전자 증폭 PCR 검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25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검사대상 범위 확대로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는 검사의뢰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임상병리사 5명으로 구성된 검사전담팀을 지난 23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코로나19 외에 다른 질환의 검사도 병행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지연될 수 밖에 없었던 PCR 검사가 오로지 코로나19 검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PCR 검사 가능한 병원으로 선정된 이후 진단검사팀이 총동원해 하루 2~3회씩 시행해 오던 검사를 이제는 1일 평균 4회로 더 늘릴 수 있게 됐다.

이는 대체로 하루 평균 1~2회 정도인 국내 대형병원의 검사량에 비하면 전남대병원은 거의 2배에 달한다.

한편 PCR 검사는 유증상자의 검체를 채취해 배양한 뒤 코로나19 유전자에만 반응하는 진단시약을 묻혀 증폭장비에 넣고 돌려 바이러스 유무를 밝혀내는 방식이다.

특히 검체채취에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 이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에 하루가 꼬박 소요됐던 ‘판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법’에 비하면 획기적인 검사법으로 꼽힌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